참석 후기 ACM CIKM 2022 (장명환/배홍균/김태리/김태호/서동혁/손지원)
[장명환]
올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ACM CIKM 2022에 accept된 논문의 발표를 위해 참석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다녀오는 학회라 그런지, 아니면 처음 가보는 미국이어서 그런지 감흥이 새로웠습니다. 이번 CIKM에는 다른 학회들보다 시스템 학회에 좀 더 가까운 특징이 있음에도 머신 러닝, 네트워크 임베딩, 비전 등 인공지능의 학습과 관련된 분야의 논문들이 굉장히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학회에 참석하여 이들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기술에 대한 발표를 들으면서 기술 동향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발표한 논문은 RealGraphGPU: A High-Performance GPU-Based Graph Engine toward Large-Scale Real-World Network Analysis로, 기존 단일 머신 CPU 기반의 시스템에서 SSD와 같은 스토리지를 활용하여 빅 그래프를 잘 처리할 수 있었던 그래프 엔진인 RealGraph에 대해 CPU 대신 GPU를 처리기로 사용함으로써 프로세싱에서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 연구입니다. 비록 포스터 발표였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흥미로운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학회에 참석하는 동안에는Keynote와 Tutorial여러 논문들의 발표가 이루어졌는데, Ensemble Learning Methods for Dirty Data, Mining of Real-world Hypergraphs: Patterns, Tools, and Generators, Fairness of Machine Learning in Search Engines 등 관심이 가는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도, noise 또는 adversarial attack으로 인한 learning의 정확도 하락을 막기 위해 다양한 학습 방법들을 이용하여 그 중에서 정확도가 높은 방법들을 이용하는 앙상블 방법이 다소 흥미로웠습니다. 한 방식이 정답을 맞출 때 같은 정답을 낼 수 있는 방식, 그리고 한 방식이 오답을 낼 때 정답을 낼 수 있는 방식을 score로 계산함으로써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방식들을 함께 이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CIKM에 참석하는 동안 시차 적응을 잘 하지 못해서 첫날부터 잠을 오래 자기도 했지만 중반 무렵부터는 약 40분 거리에 떨어져있는 스톤마운틴에 등반하기도 하고, 숙소 근처에 있는 공원과 코카콜라 기념관, 그리고 아쿠아리움 등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코카콜라 및 브랜드 음료수들을 시식해보기도 하였습니다. 과거에 비해 우버가 성행해서 그런지 이동하는 데에 불편함이 적어서 연구원들끼리 주저없이 이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논문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상욱 교수님과 고윤용 박사님, 그리고 RealGraphGPU의 토대를 닦고 실험을 수행한 정동규 연구원과 박정민 연구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김태호]
ACM CIKM 2022 가 미국 atlanta 에서 개최되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ACM CIKM 2022 에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추천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연구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국제학회 발표를 하여 더욱 뜻깊은 학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Is It Enough Just Looking at the Title?: Leveraging Body Text To Enrich Title Words Towards Accurate News Recommendation’ 이라는 논문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영어로 발표하는 것이라 많이 긴장되었지만, 세계의 여러 연구자들과 토론을 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회 기간 중 평소에 공부하고싶었던 여러 분야의 연구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중에서 self-supervised learning for recommendation 제목의 튜토리얼을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이외 틈틈이 미국 atlanta 를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stone mountain 이었습니다. 그곳의 정상에서 한국에서 보기 힘든 광활한 평야를 보며, 동료 및 교수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한번 이러한 좋은 결과를 있게끔 해주신 김상욱 교수님과 같이 연구 진행한 선후배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김태리]
ACM CIKM 2022에서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10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MARIO: Modality-Aware Attention and Modality-Preserving Decoders for Multimedia Recommendation”으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한 추천을 제공하기 위해 아이템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추가로 활용하는 멀티미디어 추천에 관한 연구입니다. 국외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이 있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유창하게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질문에 대한 답도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더 투자해서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제 발표가 학회 첫날 점심시간 전에 끝나서, 이후 동안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양한 주제의 여러 연구와 튜토리얼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발표가 흥미로웠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연구는 “Debiasing Neighbor Aggregation for Graph Neural Network in Recommender Systems”라는 연구입니다. 이 연구는 GNN 기반의 추천 시스템에서 제한된 수의 아이템에만 노출되어 추천 시스템이 편향된 관점만 학습하여 사용자에게 최적이 아닌 추천을 하는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편향된 관점에 대한 키워드를 아이템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즉, 멀티미디어 추천 상황에서) 더 잘 풀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회 동안 애틀랜타의 유명한 장소들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연창 박사님이 다니고 계시는 조지아 공과대학도 방문했고, 노스 조지아 프리미엄 아울렛, 폰즈 시티 마켓과 같은 곳에 가서 쇼핑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톤 마운틴에 가서 등산도 하고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애틀랜타를 혼자 방문했다면 학회가 열리는 호텔 근처만 돌아다니고 말았을 텐데, 많은 연구원과 함께 방문하게 되어 감사하게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졸업하신 박사님들과도 오랜만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반가웠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와 도움을 주시고 지도해주신 김상욱 교수님, 신기정 교수님, 이연창 박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서동혁]
이번에 ACM CIKM 2022 conference가 미국 atlanta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저도 포스터 섹션의 논문이 accept되어 해당 논문의 발표를 위하여 참가하였습니다. 해외 논문의 발표 기회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만 학회에 참가 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상황이 완화되어 첫 오프라인 학회 참가라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번 CIKM 학회에는 추천시스템, 자연어 처리, 이미지 처리, 시계열 처리등의 다양하고 관심받는 분야 들에서 강화학습, transfer learning, 그래프 임베딩 등이 여러 최근 트렌드가 되는 방법들을 적용한 수많은 논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논문들의 발표와 여러 키노트, 튜토리얼, 그리고 포스터 세션에서의 토론을 통해 최신 동향을 살피고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STGAT: A Spatial Temporal Graph attention Network for Accurate Traffic Speed Predic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포스터 세션에 참여하였습니다. 포스터 세션인 만큼 full paper 발표보다 발표 내용적으로는 적었지만, 세션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기에 발표 전 긴장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함께 발표하는 손지원 연구원과 예상 질문들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였고, 본격적으로 세션이 시작되자 해외 여러 연구원분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조언을 받기도 하는 분위기가 생각보다 즐거워서 재미있게 발표 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 시간 외에는 많은 키노트, 튜토리얼, 발표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특히 관심있게 들었던 발표는 ‘Stop&Hop: Early Classification of Irregular Time Series’와 ‘Deep mixture model’ 이라는 논문의 발표였는데, 두 논문 모두 제 연구주제인 타임시리즈 데이터를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전자는 심장의 파형처럼 타임시리즈 중간에 ‘gap’이 있는 상황을, 후자는 강수량처럼 타임시리즈 중간에 ‘pumping point’가 있는 상황을 다루고 있었는데, 둘 모두 normal한 상황과 extreme한 상황을 나누는 classifier를 predictor 앞단에 두어서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학회 참석동안 이러한 접근을 많이 볼 수 잇었는데, 최근 트렌드 중 한 분야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제 연구에도 적용해볼만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튜토리얼도 재미있게 들었는데, 카이스트 신기정 교수님의 Mining of Real-world Hypergraphs: patterns, Tools, and Generators에서 관심은 있었으나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하이퍼 그래프에 대한 컨셉괴 트렌드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학회에 참석하고 남는 시간동안에는 동료 연구원들과 atlanta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스톤마운틴이라는 곳에서는 약 40분의 등산으로 한국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숲으로 이루어진 넓은 지평선을 보며 시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평소 먹어보고 싶었던 스테이크와 미국식 중식등 여러 좋은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으며, 아웃렛을 방문하거나 CIKM에 참석한 연구실 박사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좋은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김상욱 교수님, 신원용 교수님, 송준호 선배, 손지원 연구원에게 감사드립니다.
[손지원]
ACM CIKM 2022를 참가하기 위해 1주일 간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하였습니다. 연구실 생활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가하는 것이어서 출발 전부터 기대가 많았습니다. CIKM은 추천시스템, 그래프임베딩, 머신러닝 등 우리 연구실의 연구 주제와 밀접한 분야의 연구들을 발표하는 학회인만큼 공부가 되고 재미있었습니다. 최신 논문들의 발표뿐만 여러 튜토리얼 발표도 진행되어서 요즘 흥미를 갖던 추천시스템 분야의 tutorial을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듣는 것 외에도 ST-GAT: A Spatio-Temporal Graph Attention Network for Accurate Traffic Speed Prediction이라는 제목의 교통 속도 예측 분야 논문의 poster 발표를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발표여서 긴장되기도 했지만 함께 발표한 서동혁 선배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잘 진행한 것 같습니다. 발표하면서 여러 연구자들과 밀접하게 질의응답을 하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회 시간 이외에는 미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접해보고 조지아텍, 코카콜라 박물관, 스톤마운틴, 그리고 아울렛도 다녀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끝으로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신 교수님과 동료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