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후기 WWW 2023 (장명환/안지원)

[장명환]

2023년 4.30~5.4 동안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된 ACM The Web Conference 2023에 accept된 논문의 발표를 위해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CIKM 학회 발표 건 이후로 다시 한 번 미국에 방문하게 되어서 감흥이 새로웠습니다. 이번 WWW에는 상대적으로 뉴럴 네트워크를 이용한 학습 연구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소셜 네트워크나 웹 자체의 분석 퍼포먼스에 관한 비중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그래프를 입력으로 받아 학습에 활용하는 Graph Neural Network (GNN)에 대한 튜토리얼과 연구들이 많았습니다. 학회에 참석하여 이들과 관련된 기초 지식과 연구들에 대한 발표를 들으면서 기술 동향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발표한 논문은 RealGraph+: A High-Performance Single-Machine-Based Graph Engine that Utilized IO Bandwidth Effectively로, 기존 단일 머신 CPU 기반의 시스템에서 SSD와 같은 스토리지를 활용하여 빅 그래프를 잘 처리할 수 있었던 그래프 엔진인 RealGraph에서 NVMe SSD를 활용할 때의 IO Bandwidth를 증가시킴으로써 그래프 분석 성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 연구입니다. 주로 시스템 분야가 연관된 사람들이 찾아와 질문을 해주었습니다.

학회에 참석하는 동안에는GNN에 연관된 Keynote와 Tutorial들을 들었습니다. GNN의 기초와, 현재의 GNN을 이용한 그래프 생성 등 의 방법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웹 상 급격하게 늘어나는 뉴스들 사이에서 진실성에 대한 판단이라거나, 다양성을 학습에 활용한다는 것 등 여러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CIKM 때와 달리 이번 학회에서는 시차에 더 잘 적응하여 학회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졸업생 선배들과 함께 저녁 식사 회식 자리를 갖기도 했고 뱅킷 바비큐도 같이 먹기도 했으며, 지나다니면서 공사 중이었던 Texas Capitol로 볼 수 있었습니다. 텍사스 칠리 바베큐 스테이크에 대해 종종 들었어서 식사는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마수드 교수님과 홍지원 선배도 같이 갈 수 있었을텐데 출장 관련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함께 가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좋은 논문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상욱 교수님과 배덕호 박사님, 그리고 함께 실험 진행과 논문 작성에 도움을 주었던 조익현, 박정민 연구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안지원]

ACM The Web Conference 2023 (이하 WWW)는 최신 웹 기술, 표준, 데이터 과학, 보안 등 웹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다루는 학술 대회입니다. 이번 WWW 2023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고, 학회 기간 동안에 약 500여편의 논문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제가 발표했던 논문의 제목은 “Is the Impression Log Beneficial to Effective Model Training in News Recommender Systems? No, It’s NOT” 으로, 뉴스 추천 사이트에서 사용중인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한 사용자에게 추천된 뉴스들과 해당 뉴스에 대한 사용자의 클릭 정보인 impression log만으로 뉴스 추천 모델을 학습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증명한 논문입니다. 해당 논문은 포스터 논문으로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첫 유명 해외 학회라서 많이 긴장되었고 또한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라서 많이 떨렸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포스터 및 research 논문을 발표하는 것을 모두 들을 수 있어서 향후에 포스터 및 research 논문 발표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회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튜토리얼과 키노트, 포스터 세션, 논문 발표 세션 등을 들을 수 있었는데, 특히 튜토리얼에서는 fairness in ranking, never-ending learning 등 다양한 분야의 대가들에게 해당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키노트에서는 다양한 환경 및 경험의 중요성, creative AI 등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내용도 일부 있어서 이해하기에 어려웠지만 문제를 발견한 통찰력,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 발생하는 추가적인 문제점과 해결 방법 등 연구자들의 다양한 고충과 그걸 해결하기 위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부족한 영어 실력과 자신감 부족으로 다양한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향후 이런 좋은 기회를 위해서는 영어 회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업한 이연창, 강윤석, 고윤용 선배님들을 오랜만에 뵐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함께 저녁 식사도 하고 뱅킷을 참여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지나다니면서 공사 중이었던 Texas Capitol도 볼 수 있었습니다. Texas Capitol 공원에 귀여운 다람쥐가 많아서 더욱 기분 좋은 산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학회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를 하도록 도와주신 김상욱 교수님과 배홍균 선배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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