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I 2025 참석 후기 (김태리, 김태호)

[김태리]

2025년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 AAAI 2025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 방문했습니다. 학회에서 제가 발표한 논문은 ‘HI-DR: Exploiting Health Status-Aware Attention and an EHR Graph+ for Effective Medication Recommendation’으로, 환자의 현재 병원 방문에서 정확한 의약품들을 추천하기 위해 환자의 현재 처방 정보와 과거 병원 방문 기록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의약품 추천 연구입니다. 영어 발표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고 부담되는 일이었기 때문에, 학회 기간 내내 발표를 준비했고 다행스럽게도 큰 문제 없이 발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 트랙 마지막 날 마지막 발표였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후에 꽤 많은 청중들에게 질문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제 연구에 대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AAI 학회는 인공지능 관련 많은 분야의 연구들을 다루는 큰 규모의 학회입니다. 덕분에 학회 기간 동안 다양한 주제의 많은 연구들과 튜토리얼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연구들이 흥미로웠지만, 특히 제가 함께 진행 중인 멀티미디어 추천 분야의 연구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꽤 많은 멀티미디어 추천 연구들이 구두/포스터 발표 되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진행할 제 멀티미디어 추천 연구의 포지션이 매우 중요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학회 기간에는 이상하게 시차 적응이 잘 되지 않아 필라델피아의 유명한 장소들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회까지 가는 길에 위치한 건물들이 고급스럽고 예뻐서 예쁜 사진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하늘은 역시 푸르고 깨끗하단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국제 학회를 방문하면서 경유를 하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복잡한 경유 절차에 당황했지만, 함께 학회에 참석한 태호 덕분에 무사히 필라델피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회에서 신기정 교수님, 이연창 교수님을 뵙고, 동기인 석진을 만나 참 반갑고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상욱 교수님께서 발표를 격려해주시고 맛있는 저녁을 사주셔서 발표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 논문이 탑티어 학회인 AAAI에서 잘 발표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신 위 분들과, 논문의 아이디어부터 라이팅까지 섬세하게 지도해주신 김상욱 교수님, 김현준 교수님, 그리고 성실하게 함께 연구를 진행해준 지호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태호]

2025년 2월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 AAAI 2025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ESPRESSO: An Effective Approach to Passage Retrieval for High-Quality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s”라는 논문을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연구는 conversational recommender systems가 더 좋은 추천 응답을 생성하도록, retrieval-then-generation approach를 적용할 때의 방향성과 그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습니다.

AAAI 는 이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세계 수준의 인공지능 학회이기에, 다양하고 좋은 연구들이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LLM 관련한 많은 튜토리얼과 연구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 최근 전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LLM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오랜만에 만난 연창이형, 그리고 그곳에서 처음 만난 고려대학교 연구원분들, LG AI 연구원분들과 오랜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다양한 고민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학회 기간 중 남는 시간에는 필라델피아를 돌아다니고자 했는데, 막상 구경거리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것은 고풍스러운 시청 건물과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리딩 마켓이었습니다.

학회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저의 친형이 있는 시카고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친형과 NBA 경기 직관도 하고, 조카들과 시카고 시내를 구경하는 등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논문은 정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잘 풀리지 않아 마음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김상욱 교수님과, 좋은 멘토링 해주신 김태욱 교수님, 그리고 같이 오랜시간 연구를 진행한 KT 연구원분들, 마지막으로, 끝까지 부족한 사형 밑에서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해준 장형준/유주원 후배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고, 또 학회에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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